켄간 아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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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간 아슈라
가부키초의 밤, 중년 회사원 야마시타는 놀라운 싸움을 목격한다. 엄청난 덩치의 사내를 단번에 제압한 남자, 도키타 오마. 그리고 뜻밖의 인물이 야마시타를 호출한다.
오마의 첫 번째 시합, 거기엔 1천억의 가치를 지닌 건설 시행권이 걸려있다. 처음부터 자신만만하게 상대를 공격하는 오마. 하지만 그에겐 오마가 모르는 필살기가 있다.
오마 앞에 프로레슬러가 등장한다. 어떤 공격이든 정면으로 받아들이는 투사. 그의 연기에 속은 오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지만, 야마시타는 끝까지 오마를 믿는다.
오마는 토너먼트에 나갈 수 없다. 갑작스러운 노기 회장의 선언에 분노하는 오마. 하지만 아직 방법은 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야마시타가 그 계획의 중심에 서게 된다.
예고 없이, 예선이 시작된다. 한 방에 갇힌 100명 넘는 투사. 그중 일출까지 싸워 끝까지 남는 5명만이 본선에 참가한다. 최강이 아니라면, 싸울 자격도 얻지 못할 것이다.
결전지에 도착할 때까지 27시간. 그때까진 호화로운 배 위에서 즐기면 되는 걸까. 하지만 그사이에도 온갖 음모와 암투가 오간다. 그리고 수상한 장기의 달인이 나타난다.
배 위에서, 악명 높은 구레 일족과 조우한 오마. 그들이 품은 진의는 무엇일까. 마침내 간류섬에 상륙한 토너먼트 참가자들은 조 편성을 마친다. 토너먼트가 내일이다.
드디어 토너먼트가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첫 번째 대결은 주짓수의 달인과 텍사스 싸움꾼의 격돌. 체격도 스타일도 전혀 다른 두 사내가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뚱보라고 얕봐서는 안 된다. 히말라야 최강의 전사, 그 안에 깃든 투쟁 본능. 하지만 그와 맞붙은 경시청 출신 투사에게도 비장의 무기가 있다. 무엇보다 투지가 있다.
유서 깊은 두 혈족이 토너먼트에서 만난다. 1,300년간 전투의 기술을 연마해온 구레 일족의 자손. 그 상대 또한 시대의 일인자였던 전설적인 투사의 피를 이어받았다.
마침내 오마가 시합에 나선다. 언제나 그렇듯, 자신이 승리할 거라 자신하는 오마. 하지만 이번 상대는 뭔가 다르다. 그는 누구도 쓴 적 없는 무기로 오마를 공격한다.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 토너먼트의 특성을 이용한, 무대 뒤의 거래. 하지만 이 또한 승부다. 한편, 아버지처럼 구는 야마시타를 보며, 오마는 어두운 과거를 떠올린다.
거대하고 강인한 두 남자가 맞붙는다. 스모와 프로레슬링의 대결. 모든 공격을 몸으로 받아내는 프로레슬러는 오래전 스모의 근원에서 탄생한 기술을 견뎌낼 수 있을까.
혈투가 끝나고, 해가 저문다. 섬의 화려한 시설을 즐기는 투사들. 하지만 오마는 쉬지 않는다. 잠이 든 상태에서 가상 전투를 계속하던 그는 스승 도키타 니코를 만난다.
전설의 거인과 뜨거운 청년이 싸운다. 조작된 시합에서 각본에 따라 승부를 가려야 하는 그들. 그런데 피가 끓는다. 40년 어부 인생, 바다 사나이의 피가 패배를 거부한다.
꿈의 전사와 사랑의 전사가 격돌한다. 뜨거운 가슴의 두 사내, 승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마침내 기류 세쓰나가 무대에 오른다. 아름다운 야수가 흉포한 얼굴을 드러낸다.
나보다 강한 자가 있다는 걸 용납할 수 없다. 최강을 갈망하는 리히토. 하지만 세월과 더불어 단련된 전사는 그의 도발에 흔들리지 않는다. 이것이 가이완류의 위력이다.
한 번 싸우면, 상대의 기술을 완벽하게 모방한다. 싸울수록 강해지는 투사 지바 다카유키. 이어지는 시합은 시작부터 다르다. 하나후사는 상대를 죽이기 위해 여기 왔다.
조국과 주군의 명예를 위해 싸우는 복서. 그를 대적하기에 가네다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는 영리하고 끈질긴 투사. 강하지는 않지만, 감히 최강을 노린다.
1회전 마지막 시합, ‘송곳니’를 연호하는 관객. 157연승을 기록 중인 가노 아기토의 시합이다. 그 상대는 ‘격투왕’ 오쿠보 나오야. 결코 잊지 못할 승부가 시작된다.
이제 2회전이 시작된다. 아코야를 맞아, 뜻밖의 전술을 취하는 이마이. 작은 체구가 약점인 그는 자신의 장기인 조르기를 포기하려는 걸까. 경기장에 당혹감이 퍼져간다.
스스로 정의를 실현하려던 사내. 하지만 아코야는 악의 심연에 발을 들이고 말았다. 이마이에게 다가오는 죽음. 고통에 굴복하려는 그를, 무엇이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구레 일족의 라이안이 오마를 도발한다. 그사이 간류섬 밖에서 행동을 개시하는 구레의 암살자들. 야마시타를 위해, 오마는 이겨야 한다. 이 승부에 소중한 것이 걸려있다.
이대로 승부가 끝나는 걸까. 니코의 환상과 마주한 오마는 다시 한번 일어선다. 니코에게 자신의 새로운 힘을 보여준다. 라이안과 오마, 피투성이 투사들이 격돌한다.
자신은 괜찮다고 말했지만 결국 쓰러져 버린 오마.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 무렵, 권원 절명 토너먼트의 막이 다시 오른다.
후루미 제약회사의 최고 투사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달려온 와카쓰키 다케시. 하지만 그런 그마저도 지금 율리우스 라인홀트를 상대로 맞이해 떨고 있다.
세키바야시 준이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마벨러스 세키의 모습으로 경기장에 입장하자 관객이 열광하기 시작한다.
무테바와 격전을 치르는 세키바야시 준. 시합 중, 그는 열다섯 살 때 프로레슬러가 되기 위해 훈련을 시작한 이후로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회상한다.
필살기인 박치기로 유명한 사 파잉. 하지만 번개처럼 빠른 상대 미카즈치 레이는 그가 박치기를 사용할 정도로 가까이 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기류 세쓰나가 바라는 건 오로지 이번 시합과 그다음 있을 두 시합에서 승리하는 것. 그래야만 내내 동경해 온 사나이, 오마와 맞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쓰나와 구로키 겐사이의 혈전이 끝났다. 한편, 오마가 여전히 입원 중인 가운데, 지금 노기 그룹에 남은 투사는 하쓰미 센뿐이다.
마흔다섯 번 교수형을 당하고도 살아남은 사형수 반도 요헤이. 자신이 가진 특별한 신체적 장점을 활용해 하쓰미 센을 상대한다.
가오랑 웡사왓과 싸우던 중,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는 가노 아기토. 아무래도 경기 도중 아기토가 완전히 새로운 무술을 개발해 낸 듯하다.
가오랑과 아기토의 시합을 끝으로 권원 절명 토너먼트 2회전이 종료된다. 그리고 돌연 이후 일정에 변동이 있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하야미가 모두에게 두 개의 선택지를 준다. 자신과 함께하든지, 아니면 죽든지. 어릴 적 빈민가에 살던 오마에게 도키타 니코는 니코류 무술을 가르쳐 주었다.
오마가 여전히 병실에 있는 가운데, 하야미와 그 부하들이 쿠데타를 끝내려 한다. 하지만 이들의 계획을 막으려는 배신자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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