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집에 들어가려다 도둑으로 몰린 한지율. 희동리에서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시골 생활을 시작한다.
지율이 가는 곳마다 등장하는 안자영을 비롯해, 마을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지율을 반갑게 맞이한다.
경찰서에서 짜증 나는 사건을 겪은 후, 자영을 차갑게 대하며 거리를 두는 지율. 얼마 안 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자영에게 마음을 연 지율은 함께 구조견을 돌본다. 한편, 점점 친해지는 둘을 보며 마음이 불편해지는 이상현.
상현은 전날 밤의 일로 어색해진 자영과의 관계를 회복한다. 그리고 얼마 후 지율에게 물러서라고 경고하는데.
마을 회의에 참석한 자영은 싸움을 말리려다 오히려 욕을 먹는다. 지율은 한 노인의 가슴 아픈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방법을 찾는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후 어쩔 줄 몰라 하며 자영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지율. 한편, 좋아하는 친구 때문에 상심한 소년이 지율을 찾아와 조언을 구한다.
예상치 못한 출장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어색함을 푼 지율과 자영. 집에 돌아와 서울에서 온 뜻밖의 손님을 만난다.
함께 살게 된 새로운 친구가 전 남친을 되찾기 위해 자영에게 도움을 청하자, 자영은 지율을 더 멀리한다.
자영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지율. 마을에서 지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다. 상현은 오래 기다렸던 답변을 듣게 되고.
서울에 있는 동물 병원을 둘러본 지율과 자영. 마을에서도 동네 사람들 몰래 비밀 데이트를 한다.
지율과의 저녁 데이트를 고대하던 자영. 업무로 인해 계획에 지장이 생기자 용기를 내 마을 전체에 특별 발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