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의 반지음에게 전생의 모든 기억이 갑자기 떠오른다. 진정 사랑하는 한 사람에 관한 기억까지도. 그러나 그를 다시 만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새로운 일자리 덕분에 마침내 문서하의 곁으로 다가간 지음. 하지만 서하가 과연 그녀를 알아볼까? 지음은 익숙한 얼굴의 또 한 사람을 발견하고 무척 반가워한다.
윤초원에게 함께 밥을 먹자고 제안하는 지음. 식사 자리에서 다행스러운 얘기를 듣고 안도한다. 한편 수수께끼의 인물이 호텔을 찾아온다.
지음과 서하 사이에 쌓여 가는 진심 어린 순간들. 초원은 용기를 끌어모아 대담한 수를 둔다.
서하는 MI 그랜드 호텔의 대표와 정면으로 마찰을 빚는다. 기꺼운 마음으로 식당에 새 아르바이트생을 들이는 김애경. 하지만 지음은 왠지 그가 꺼림칙하다.
반동우가 사채업자들과 돈 문제로 얽히자, 지음이 상황을 해결하려고 직접 나선다. 한편, 동우는 우연히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정체불명의 인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은 서하. 불편한 진실을 전해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받는다. 얼마 뒤 서하와 지음은 둘만의 특별한 순간을 나눈다.
지음은 가족 문제로 계속 골머리를 앓는다. 뜻밖의 꽃다발을 배달받은 장연옥. 그런데 그 속에 끼워진 쪽지에 심상치 않은 내용이 적혀 있다.
지음의 고백을 듣고 고민하는 서하. 그리고 힘을 합치는 한나와 지음. 이상혁은 서하의 추궁을 받고 자신의 의도를 털어놓는다.
지음은 애경에 관한 충격적인 얘기를 듣고, 초원은 하도윤에게 끈질기게 구애한다. 한편 특이한 선물을 받은 서하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한다.
첫 번째 생의 새로운 장면을 엿본 지음은 커다란 충격을 받는다. 강민기는 서하를 만나 조언을 건넨다.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긴 이유를 알게 된 지음. 충격적인 진실과 함께 중대한 딜레마에 봉착한다. 과연 지음은 어떤 길을 선택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