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민원이 들어온 데다 사고까지 발생한 음산한 신당. 이홍조는 이곳을 조사하러 갔다가 저주에 걸린 수수께끼 같은 남자, 장신유와 마주친다.
졸지에 정체 모를 목함을 손에 넣은 홍조. 그런데 함을 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얼마 뒤 신유가 홍조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한다.
사랑에 목마른 홍조. 자신이 행한 주술이 성공했을까 궁금하다. 얼마 뒤 신유는 주술을 받기 위해 홍조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한다.
혼란한 상황에 빠진 신유는 홍조에게 주술을 되돌려 달라고 말한다. 홍조를 위기에서 구한 뒤, 신유의 기억 속에서 과거의 어느 순간이 생생히 떠오른다.
마음속에 타오르는 열망을 도저히 억누를 수 없는 신유. 그 와중에 제3의 인물까지 나타나 상황이 더욱 복잡하게 꼬인다. 홍조는 자기만의 연애 사업에 힘쓴다.
새롭게 시작된 삼각관계 속에서, 신유는 홍조와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해 내려 애쓴다. 잔뜩 고대했던 재앙소멸술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다.
신유와 권재경이 서로 홍조의 관심을 차지하려 경쟁하면서 삼각관계가 더욱 본격화된다. 한편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이 홍조를 불편하게 하기 시작한다.
신유와 확실히 선을 긋기로 마음먹는 홍조. 그러나 홍조가 심란한 상황을 맞닥뜨리자, 신유가 적극적으로 돕고 나선다.
홍조와 신유가 동시에 병을 앓는 사이, 어둠 속에서 불길한 음모가 진행된다. 얼마 뒤 홍조와 신유는 현재와 과거 양쪽에서 마음을 나누는 다정한 순간을 맞이한다.
전생을 기억해 낸 뒤 마음의 결정을 내리는 신유. 그로 인해 홍조의 상황은 더욱 힘들어진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순간, 사악한 음모가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홍조와 신유가 더욱 가까워지면서 둘 사이에 관한 소문이 퍼진다. 하지만 그와 함께 불미스러운 이야기까지 도는 바람에, 홍조는 지뢰밭을 걷는 꼴이 된다.
신유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무사히 넘긴 홍조에게 어떤 환영이 보인다. 뒤이어 홍조는 신유의 증상이 나빠지는 진짜 원인을 알아낸다.
신유와 얽힌 전생의 진실을 알게 되자 곧바로 그와 거리를 두는 홍조. 하지만 무서운 일이 벌어진 것을 계기로 신유는 다시 홍조에게 가까이 다가선다.
홍조가 충격적인 상황을 겪고 휘청이는 가운데, 그녀와 신유의 전생이 온전히 밝혀진다. 그러나 한고비를 넘긴 듯한 순간에도 여전히 위협은 남아 있다.
더없이 견고해진 홍조와 신유의 관계. 하지만 두 사람은 신유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다. 홍조는 과거의 일로 윤나연과 팽팽히 맞선다.
다가올 위협에 대한 정보를 얻은 홍조는 스토커와 정면 대결을 벌인다. 홍조와 신유는 자신들의 미래가 걸린 중대 결정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