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낙수가 자신의 혼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으로 술법을 쓴다. 자기를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술사를 찾아 나서는 장욱. 무덕은 새 주인을 모시게 된다.

협력 관계를 맺자는 욱의 제안을 거절하는 무덕. 그러자 욱은 다른 방법으로 무덕의 마음을 돌리려 한다. 박진은 첩자를 잡아내려고 송림 안의 사람들을 모두 한곳에 모은다.

정식 수련을 시작하기 전, 무덕은 욱에게 몇 가지 조건을 내건다. 허염이 귀한 선물을 남겨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욱. 이제 욱은 그 선물을 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몸에 열이 나더니 다시 한기가 들자 앓아눕는 욱. 이를 본 무덕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얼마 후, 세자가 장강의 집을 찾아와 가보를 내놓으라 요구한다. 그리고 무례를 용서치 않겠노라 선언하는데.

무덕과 욱은 외딴곳에 자리한 오두막에 도착하고, 진무는 시신을 은밀히 처리할 것을 명한다. 진호경은 욱을 보호해주겠노라 제안하지만, 여기엔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욱이 수련하는 곳으로 찾아온 서율과 박당구. 무덕은 제자를 극한까지 몰아붙이고, 진초연은 혼례 선물을 준비한다.

세자는 허깨비를 보고, 욱은 진요원의 문을 열어달라고 청한다. 길주는 원하는 몸을 얻기 위해 낙수를 뒤쫓는다.

길주는 마을로 나가 수기를 채우고자 하고, 욱은 그 뒤를 바짝 따라붙는다. 그리고 얼마 후, 낙수가 다시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진호경은 오래전 잃어버린 아이를 찾고 싶어 하고, 진무는 그 아이를 직접 찾아줄 작정이다. 한편, 욱과 무덕은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지내야 하는데.

욱에겐 꼭 읽어야 하는 책이 한 권 있다. 장터에서 한 여인을 구해주는 율. 무덕은 송림의 하인이 되기 위해 까다로운 선발 대회에 참가한다.

수련에 대한 의욕을 잃은 욱. 무덕은 세자와 내기를 한다. 그 사이, 천부관에서는 눈먼 여인들이 심사 결과를 기다린다.

심상치 않은 한 죽음이 박진의 관심을 끈다. 욱은 낙수의 비극적인 과거를 알게 되고, 김도주는 무덕을 천부관으로 심부름 보낸다.

급작스레 벼락이 내리쳐 천부관의 시설이 망가진다. 이 일을 두고 서로 언성을 높이는 박진과 진무. 이 선생은 욱을 데리고 특별한 낚시 여행을 떠난다.

마지막으로 열 번째 대련을 치르게 된 욱. 하지만 욱에겐 그동안 익힌 술법이 몇 가지 있다. 서율은 무덕을 가까이 두게 되고, 진우탁은 딸에게 암수를 쓴다.

무덕이 피로 물든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다. 왕실에 한 가지 선물과 한 가지 예언을 바치는 이 선생. 소이는 눈먼 친구의 행방을 알아내려 한다.

박진과 진호경이 한 유물의 소유권을 두고 격렬하게 다툰다. 욱은 어떤 무당을 찾아 나섰다가 세자와 우연히 마주치는데.

진부연의 실체를 파악하려는 무덕. 진무의 설득에 넘어간 진호경은 중요한 모임에서 특별한 소식을 발표한다.

결계 안에 갇힌 무덕은 힘이 돌아왔음을 느낀다. 그러나 머지않아 그 부작용도 알게 되는데. 소이는 한 환혼인과 거래를 한다.

욱은 결계를 깰 방법을 생각해 낸다. 하지만 거기엔 너무나 큰 위험이 따랐으니. 당구와 초연은 경악스러운 사실을 발견한다.

코앞으로 다가온 혼례. 또 다른 두 남녀를 이어주려 애쓰는 욱. 이곳저곳에서 사랑의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진무는 한 살수에게 끔찍한 일을 맡겨 자신의 희생양으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