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인 앵커에서 물러나라고? 민다고 밀리면 나 고혜란이 아니다. 앵커 자리를 지키려 승부수를 던진 혜란. 언론에 노출된 적 없는 프로골퍼 케빈 리의 단독 취재면 될까요?
케빈 리가 누군지 알게 된 혜란은 충격에 휩싸인다. 개인적 아픔까지 겹쳤지만 앞서는 건 본능 같은 야심. 결국 능력을 증명해 내는 혜란. 그럼에도 장 국장은 요지부동인데.
청와대의 제안이라니. 그리던 꿈에 한 발짝 다가선 혜란. 하지만 앵커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하다. 막다른 곳에서 단 한 번도 도망친 적 없는 그녀의 선택은 무조건 정면 돌파.
케빈 리와 혜란의 관계를 더욱 의심하기 시작한 태욱. 이어진 혜란의 뉴스 보도가 거대한 폭풍이 되어 몰아친다. 그리고 영영 나락으로 떨어질지도 모를 사건에 휘말린 혜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혜란이 앵커의 이름을 걸고 맞대응한다. 한편 강 형사는 혜란과 은주의 사건 당일 행적을 쫓다 두 사람의 관계에 의문을 품었으니. 이 사건, 재밌네.
명확한 타살 증거가 없는 부검 결과. 하지만 강 형사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 협박 문자와 한지원의 복귀로 진퇴양난인 혜란을 불러낸 은주.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는데!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혜란은 가까워진 은주와 태욱을 보며 불안을 느낀다. 한편 갑자기 나타난 과거의 인물. 뜻하지 않은 그의 도움으로 마음 졸이던 위기를 넘긴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내정된 혜란. 장 국장의 만류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민감한 뉴스를 내는데. 한편 혜란을 향한 태욱의 사랑에 분노한 은주는 결심한다. 강 형사를 만나겠어!
'고혜란,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 이유가 불분명한 혜란의 체포와 압수 수색으로 아수라장이 된 보도국. 심상치 않은 상황, 혜란에게 누명을 씌운 세력에 태욱은 강수를 둔다.
더 잃을 게 없으니까! 복귀한 혜란이 비리의 핵심 인물을 무너뜨리려 취재에 박차를 가한다. 분노와 상실감에 보이는 게 없는 은주. 난 다 잃었는데, 넌? 너무 불공평하잖아!
왜 나를 찾아온 겁니까? 하명우를 만난 태욱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혜란은 명우와 관련된 과거를 태욱에게 털어놓는 한편, 갑작스러운 국장 자리 제안에 입장을 정한다.
나 스스로 지킬 거야. 모든 걸 홀로 감당하려는 혜란. 하지만 태욱은 있는 힘을 다해 혜란을 지키기로 마음먹는다. 마침내 열린 1차 공판, 살인 현장의 목격자가 입을 떼는데!
목격자의 증언으로 발칵 뒤집어진 재판장. 한데 뭔가 석연치 않다. 혜란의 동료들이 증인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혜란과 각을 세우던 장 국장은 모종의 계획을 세운다.
보도국은 혜란을 주축으로 거물을 끌어내리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혜란과 태욱에게 다시 드리우는 그림자. 한편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 혜란!
하나씩 맞춰지는 그날의 조각들. 쌓여가는 의심에 괴로운 혜란. 한편 혜란을 자기 식대로 보호하겠다는 명우는 거칠 게 없다. 뭐든지 한 번이 어렵지, 그다음은 어렵지 않아.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뭘 향해 가고 있었던 걸까. 모든 걸 내려놓기로 한 혜란. 가장 필요했을지 모를 도움을 명우에게서 받는다. 우린 또 살아가겠지. 그 끝을 알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