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벌이가 시원찮다. 차 떼고 포 떼니 남는 게 없네. 안 되겠다 싶은 스파이크와 제트가 큰 건수를 향해 뉴 티후아나로 향하는데, 거기엔 둘만 간 게 아니었다.
한 손이 없는 금성의 폭파범을 잡는 과정에서 제트와 스파이크가 티격태격한다. 제트는 폭파범 잡기에 진심인데, 스파이크는 뭔지 모를 과거 문제로 자꾸 자리를 비우고 있으니.
제트는 돈이 필요하다. 딸에게 줄 생일 선물은 살 수 있어야 하니까. 범죄자를 찾아 홍등가에 간 두 사람. 한데 스파이크는 다른 볼일도 있는 듯.
느닷없이 들이닥친 환경테러리스트들 때문에 중요한 일을 망친 페이. 화가 머리끝까지 난 그녀는 스파이크와 제트를 설득해 놈들을 잡아 현상금을 챙기자고 제안한다.
악연이 있던 범죄자가 풀려나자 제트는 그를 쫓기 위해 옛 파트너를 다시 만난다. 그 사이, 스파이크와 페이는 팀을 이뤄 현상금 사냥에 나서려 한다.
지금까지 버텨준 게 용하다. 탈이 난 비밥을 수리하는 제트. 비용 마련을 위해 스파이크에게 사냥감 정보를 알려주고, 페이에게는 정비사를 잘 감시하라고 말한다.
페이 앞에 전직(?) 엄마가 나타난다. 자신을 산토에 데려다주면 페이의 신분 증명 키트를 주겠노라고 제안하는 그녀. 한편, 스파이크의 존재를 안 줄리아가 할 수 있는 일은?
태양계 최고의 암살자를 자유의 몸으로 만든 비셔스. 그 보답으로 스파이크를 죽이라고 말한다. 이후 비셔스는 원로들에 대한 계획까지 실행에 옮기는데.
수년 전, 스파이크와 비셔스는 애나의 클럽에서 줄리아를 만난다. 그러나 얽혀버린 사랑과 비셔스의 야망으로 인해 이들의 운명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진다.
사라진 스파이크를 찾아 제트와 페이가 애나의 클럽에 간다. 그러나 자신의 딸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은 제트. 딸과 스파이크의 목숨을 맞바꾸자는 비셔스의 제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