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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로맨스 다시보기
- 집나간 개연성은 동화라는 핑계로, 수습 불가 엔딩은 판타지란 변명으로, 개성갑 전작의 신선한 아우라에도 전혀 미치지 못한다. 예측 불허를 목표로 냅다 달리던 영화는 급기야 타조까지 등장시키며 마침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용기란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그 용기로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여래의 모순 엔딩은 그 중에서도 최악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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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나라 재벌 '조나단'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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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제목
킬링 로맨스
2. 장르
드라마, 뮤지컬, 스릴러, 느와르, 로맨틱 코미디
3. 출연진
이하늬, 이선균, 공명 외
4. 줄거리
킬링 로맨스는 재벌 조나단과 결혼한 지 7년 만에 톱스타 예래가 팬클럽 출신 범우와 파격적인 컴백 작전을 다룬다.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의 신작으로, '병맛' 코미디로 '행복'이라는 이름의 가스라이팅을 타고 그를 찾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5. 원작
6. 러닝타임
107분 (1시간 47분 20초)
7. 개봉일
2023년 4월 14일
8. 킬링 로맨스 상세정보
낯설고 신선합니다. 그는 대담하게 코미디, 뮤지컬, 컬트 요소를 섞어 자신만의 장르를 완성합니다. 메가폰은 코믹한 분위기 속에서 장르적 진부함을 의도적으로 '너무 많이' 떨어뜨리는 작전을 교묘하게 선택해 관객들이 장르적 교란감조차 느끼지 않고 영화 속으로 끌어들이도록 설계합니다. 여기에 사우나, 청국장, 홈쇼핑, 타조 등 전혀 서로 연결되지 않은 듯한 소재를 많이 넣어 활용도가 절묘합니다. "미친 영화입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와서 웃습니다.
이것은 양날의 검입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세련된 영화에 익숙하다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저도 모르게 웃다가 자존심 상할 수도 있습니다. 확실히 취향에 따른 영화이기 때문에 이원석 감독의 의도를 비웃거나, 웃고 속상하거나, 깨물고 웃지 못한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자.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중반 이후 클라이맥스까지 달릴 때는 '전형적인 감정'이 더해져 속도가 다소 느리게 느껴집니다. 이른바 '스마트'가 꺼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가는 이야기 구조는 돌아갈수록 더욱 강력해집니다. 다행히 엔딩에서 "Doneja"의 B급 파워를 회복하여 이러한 단점을 상쇄합니다.
이하늬의 존재감이 돋보입니다. 과장된 캐릭터 연기임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노래와 안무는 연기 못지 않습니다. 연기를 하다가 노래로 이끌 때 걸리지 않은 것이 이하늬였기 때문에 가능해 보입니다. 할리우드 배우 스타일의 화려한 외모도 이 영화를 가능하게 한 또 다른 요인입니다.
이선균은 그것을 내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개성 강한 역할 때문에 연기 줄타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우려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9. 국가
한국
10.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1. 스트리밍
12. 제작비
13. 촬영기간
2020년 6월 15일 ~ 2020년 9월 22일
14. 화면비
2.39:1
15. 화면타입
2D, 3D, IMAX, 4DX, Dolby Cinema
16. 킬링 로맨스 예고편
시작은 할머니가 들려준 동화책 속 이야기입니다. '옛날 옛날'이나 '먼 나라에서' 등 현실적으로 나와 관련이 없다는 거리감을 줍니다 영화 전체에 과장된 만화적 연출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구성입니다. 구체적인 줄거리로 들어간 여래는 남편에게 가스라이트를 받아 불행한 삶을 살고 있으며 우연히 만난 팬 범우와 힘을 합쳐 남편 조나단을 제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상천외한 방법을 내놓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어 순식간에 대수롭지 않게 되는 여래와 범우 듀오의 악랄한 살인 시뮬레이션 과정과 압도적인 재력과 무술 실력을 갖춘 '사기꾼' 조나단의 위기탈출 넘버원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런 과정은 '병맛' 유머가 쏟아지는 전반부와 함께 끊임없이 맥락을 잃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개발 방식이 호불호의 첫 관문입니다. 마음을 열고 바라보면 끝까지 웃음에 불과하지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고 싶은 순간 이 관객과 '킬링 로맨스'의 관계는 끝이 납니다.
17. 킬링 로맨스 리뷰
특히 이하늬의 열연은 웃고 곰곰이 생각하는 모습으로 큰 매력의 향연을 선사합니다. 춤, 노래, 유머, 비주얼 등 이하늬라는 배우의 캐릭터 스펙트럼과 매력 포인트를 뽐내는 느낌을 줍니다. 저는 그것이 예래배래의 감독이 연출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이선균이 연기하는 조나단은 가질수록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 캐릭터입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배우 인생의 '흑역사'가 될 수도 있다는 진부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을 과감히 내려놓은 이선균은 노련한 캐릭터 플레이를 선보이며 제대로 된 웃음 포인트를 살렸습니다. 공명 역시 '민트' 조나단과 '초코' 황여래를 때묻지 않은 존재감으로 적절히 버무린 신뢰감이 눈길을 끈다. 그가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이해하기가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호불호의 장벽을 고려하면 '로맨스 죽이기'의 대상 계층은 상당히 좁고 깊어 보입니다. 대부분의 유머 코드와 영화의 흐름은 어린이, 중, 노인들에게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 인색한 흥행을 바탕으로 '선방'이라는 100만 명을 달성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00만 명이 보고 좋아하기보다는 10만 번에 걸쳐 열광하고 보는 작품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영화평을 훑어봐도 제가 직접 맛을 보기 전에는 결코 '좋아요와 싫어요'를 장담할 수 없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용기 있는 도전에 나선 호불호가 갈리는 킬링 로맨스는 어떤 길을 택할까요. 상반기 한국영화를 모두 물리친 냉혹한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18. 박스오피스
19. 최신 개봉 영화 다시보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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