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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자라고 실수투성이인 하찮은 인간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이 드라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희망이 없는 시대, 꿈도 꾸지 못하는 헬조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패하는 것이 두려워 무기력하게 주저앉기보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 헛된 희망이라도 품고 스스로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어떠냐고, 

감히 권하고 싶습니다.

비루하고 아픈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고, 

지치지 말라고 위로하는 끈질긴 일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두 해 전, 팽목항에 걸린 펼침막을 기억합니다.

5.18 엄마가 4.16 엄마에게,

당신 원통함을 내가 아오. 힘내소. 쓰러지지 마시오

사는 게 지옥 같은 사람들을 살아내게 만드는 힘은

아픔을 함께 하고 힘껏 손을 내밀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

괜찮다- 너는 혼자가 아니다, 라고 말해주는 것.

이 구질구질한 세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만이 희망이고, ‘사랑’만이 구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작은 위로와 잔잔한 웃음이 함께 하기를 희망합니다.

Rain or Shine, 2016

방송기간 : 2017년 12월 11일 ~ 2018년 1월 30일

방송횟수 : 총 16부작

장르 : 로맨스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출연 : 이준호, 원진아, 이기우, 강한나, 윤세아, 김강현, 나문희, 윤유선, 안내상, 한서진, 박희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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